한국지엠 SUV 트레일블레이저 위장막 차량이 도로 주행에 한장이다. [사진=방기열 기자]
한국지엠 SUV 트레일블레이저 위장막 차량이 도로 주행에 한장이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한국지엠이 내년 국내서 생산을 예고한 SUV 트레일 블레이저 위장막 차량이 포착됐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지난 5월 미국에서 신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국내선 미디어 행사를 통해 트레일 블레이저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레일 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에 위치하게 된다”며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출해 국내 고객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폭넓은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쉐보레가 지난 5월 트레일 블레이저의 내외관을 공개했다. [사진=쉐보레]
미국 쉐보레가 지난 5월 트레일 블레이저의 내외관을 공개했다. [사진=쉐보레]

도로 위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트레일 블레이저는 전면부와 C필러를 살펴봤을 때 이미 공개된 트레일 블레이저와 동일한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 부평공장에서 생산을 예고한 트레일 블레어저는 내년 글로벌 시장서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한국지엠의 주력 판매 모델로 꼽힐 예정이다.

현재 트레일 블레이저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쉐보레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차선이탈발지 및 차선이탈경고, 어댑티드 크루즈,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국내서 판매될 모델과 다소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한국지엠 SUV 트레일블레이저 위장막 차량이 도로 주행에 한장이다. [사진=방기열 기자]
한국지엠 SUV 트레일블레이저 위장막 차량이 도로 주행에 한장이다. [사진=방기열 기자]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내수 부진 등 어려운 상황을 이달 말부터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미국산 수입 쉐보레 모델을 본격적으로 국내 선보이며 경영 정상화를 노리고 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줄리안 블리셋(Julian Blissett) 사장이 지난 22일 한국지엠을 방문해 “지난해 GM이 한국 사업장에 차세대 SUV와 CUV 두개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등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의 견고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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