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국립대 총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국립대 총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래 융합형 교육과 인재양성의 필요성, 소재·부품 등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국립대 총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립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대학의 소재·부품·장비 지원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려면 산학협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교원들의 공공부문 또는 특정 분야의 겸직이 가능했으면 한다”라며 교원 겸직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정부의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라도 실험실의 노후화된 기자재를 교체할 필요성이 있다”며 재정 투자를 강조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국가 균형 발전은 교육 균형 발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라며 지역인재 채용목표 비율을 30%로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지원 탈피, 장기적인 연구개발 생태계의 필요성, 교육시스템의 해외 수출, 평생교육을 위한 로드맵 설계 등이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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