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 글로벌 메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X-Mirror'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ITRC 글로벌 메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X-Mirror'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ITRC 글로벌 메이커톤 2019’가 22일 한양대학교 정몽구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에서 개최됐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주제에 맞는 시제품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이번 대회는 ‘상상하라! 지능정보기술이 가져올 SMART ’X라는 주제로 전국 31개 대학의 43개 ‘대학ICT연구센터(ITRC)’ 소속 석·박사 학생들이 참가해 팀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6월 팀빌딩 과정을 통해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협업이 필요한 서로 다른 대학에 소속된 학생들과 팀을 구성했다. 이어 약 3개월간의 팀 활동과 현대오토에버 소속 전문가들의 멘토링 지원을 받아 초기 아이디어를 다듬고 구체화했다.

이날 총 28개 팀(108명)이 예선을 치렀으며 외부전문가 및 동료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8개 팀이 결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 우승은 차세대 다기능 스마트 미러를 개발한 ‘X-Mirror’팀이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노이즈에 강한 음성 신호처리 모델을 개발한 칠면조팀 등 3팀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규양 학생은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아이디어가 현실화 돼가는 약 3개월간의 경험을 통해 실력만이 아니라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한 모든 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ICT 기업을 방문해 최신 기술동향을 경험하고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가정신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연수기회가 제공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오늘 행사는 ITRC 참여 학생들의 참신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이를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열정이 돋보였던 시간”이라며 “ITRC의 우수한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ICT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선에 앞서 행사의 주관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후원사인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엔지비는 ICT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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