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여수산단 활성화기 기대되고 있다.

또,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추진을 위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핵심논리로 정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여수시·여수광양항만공사·여수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여수탱크터미널(주) 등 부두 이용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시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이광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조기 시행 촉구 건의안을 의결,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문을 송부한 바 있다.

앞으로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일정에 따라 2020년까지 기초자료 조사용역을 실시하게 된다. 공사는 턴키방식으로 시행하며 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두의 안전성 문제 해결, 체선율 완화 및 안정적 석유화학제품 원료 공급을 통한 생산성 증대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낙포부두는 1974년 건설돼 여수탱크터미널㈜ 등 37개 기업에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황산·질산·인산·메탄올 등을 연간 700만 톤 이상 처리하고 있다. 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화학공업제품의 47%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사업은 광주 광산구 장수동에서 임곡을 거쳐 지방도 734호선을 따라 장성 삼계면을 잇는 4차로 확·포장사업이다. 총 연장 15.4㎞이며, 일부 구간에 대해 선형을 개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7년 1월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이번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심의에 통과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하반기부터 6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총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하남산단 등 광주 주요 산업단지에서 서해안 주요 수출항인 군산, 평택, 인천항에 접근하기 위한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로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또한 인구 밀집지역인 광주 수완, 하남지구 등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 장성 등 전남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이동도 편리해진다.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방도 2차로 구간이 개량돼 지역민 정주 여건 개선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이 사업 외에도 시·도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광역도로, 광역철도, 광역버스 등 8건의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앞으로 국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이상훈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두 시·도의 상생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른 광역교통체계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에 국고 지원을 계속 공동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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