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을 위해 추진한 문화예술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외국인들의 월봉서원 시간여행 투어가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광산구]
외국인들의 월봉서원 시간여행 투어가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광산구]

 

광산구는 7~8월 대회기간 광산문화예술회관, 월봉서원, 소촌아트팩토리, 광주송정역, 쌍암공원 등에서 전시, 공연, 버스킹, 시티투어 시범운영 등 총 166회에 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별밤피크닉’, 특별기획공연 ‘Summer, Swim, Swing 페스티벌’, ‘Wave & Art Party’, ‘릴레이버스킹’, ‘광산별곡’, ‘광산시간여행투어’, ‘월봉한옥음악회’ 등 9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1만5천명에 달하는 내외국인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수영대회가 열리는 남부대와 가까웠던 무양서원은 홍보책자를 보고 스스로 찾아온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선비복을 입고 옛책 만들기 또는 부채만들기 체험을 하는 ‘선비의 하루’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인증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뮤지컬 갈라콘서트, 비보이공연, 발레, 타악퍼포먼스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출연자를 초청해 수준높은 특별기획공연을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았던 광산문화예술회관은 매 공연마다 매진되거나 만석을 채웠으며,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와 공연, 미디어아트,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를 준비한 소촌아트팩토리의 프로그램도 고정관객이 생길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구 단위에서 처음 시도한 광산시티투어 시범운영사업은 광산문화예술회관과 소촌아트팩토리를 연계해 전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투어와 접근성이 불편한 무양서원, 윤상원생가, 월봉서원, 용아생가를 잇는 전통문화투어로 나누어 운영했다.

특히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결한 코스운영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삼호 구청장은 “광산구는 이번 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문화도시로서 구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 세계에 광산구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며 “평가를 통해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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