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영월군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영월군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완공에 따라 청량리~충북 제천 중앙선에 고속열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운행시간이 1시간 4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운행횟수도 대폭 증가된다.   

영월군은 중앙선(청량리)을 시발점으로 태백선에도 고속열차를 도입하면 수도권에서 영월까지는 1시간 20분대, 태백까지는 2시간 20분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난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한데 이어 14일 강원도지사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국토해양부 등 철도 관련 기관과 국회를 차례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태백선은 청량리∼영월 간 소요 시간을 현재 2시간 56분에서 1시간 26분으로 1시간 30분 단축한다.

태백까지는 4시간 12분에서 2시간 24분으로 1시간 50분 단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영월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 추진에도 나서고 있다.

동서고속도로는 평택∼삼척 간 총연장 250.4㎞로 2015년 6월 평택∼제천 127.2km 구간은 개통됐으나, 제천∼삼척 123km 구간은 미개통 상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태백선 철도의 고속열차 도입과 동서고속도로 전노선이 완공되면 국토중심의 동서를 잇는 물류·교통·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고 강원 남부 폐광지역 대체 산업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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