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재수 춘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마을간 단절된 공동체 회복 및 미세먼지·도시열섬 문제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20일 이재수 춘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마을간 단절된 공동체 회복 및 미세먼지·도시열섬 문제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춘천시가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는 등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에 나선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담장을 허물어 마을간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할뿐더러 자연스럽게 마을 녹지가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 미세먼지, 도시열섬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 곳을 선정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약 17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개인주택 담장을 주 대상으로 해 시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0여 곳씩 선정해 추진한다.

한 곳 당 담장 허물고 수목을 식재하는 비용 중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공부문 담장허물기 사업의 경우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담장을 허물고 수목식재와 다양한 소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약사동과 소양로 도시재정비구역 4곳과 교동, 조운동, 약사동, 근화동 등 4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에서는 실시설계 시 담장을 지양하고 수목을 식재하도록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9월 중 담장 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조례안을 제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춘천시 담장허물기 사업 일환으로 원도심 내 도시재생 녹색정원 나무심기 및 도시재생활성화구역 계획안.
춘천시 담장허물기 사업 일환으로 원도심 내 도시재생 녹색정원 나무심기 및 도시재생활성화구역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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