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과 강원대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산림 및 토양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풍]
영풍과 강원대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산림 및 토양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풍]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영풍석포제련소는 훼손된 산림 전반에 토양조사와 식생 조사, 잠재 토양 유실 평가 등을 진행, 산림녹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영풍은 지난 7월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초 연구를 시작했다. 내년 6월까지 실증연구를 진행한 뒤 산림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먼저 영풍과 강원대 양측은 농경지와 산림생태계의 영향평가를 비롯해 식물생태계, 대기, 지형 등 정보를 전산화하고 산림 훼손 원인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석포제련소 1공장 인근 콘크리트 사면, 앞산 재해방지사업구간 산 정상부, 3공장 북측 사면 및 2-3공장 도로 비탈면 등에 대한 토양조사와 식생조사, 잠재적 토양 유실 평가, 토양 안정화 방안 등 대책도 모색할 예정이다.

영풍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련소 주변 훼손된 산림 회복을 위해 사방공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앞으로 강원대와 전문적인 연구 협조를 통해 구역별로 적합한 수종(樹種)을 파악, 적합한 나무 등을 심기 위한 방향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풍과 강원대는 지난 16일 강원대학교에서 주변 산림 및 토양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박영민 석포제련소 소장은 이날 “환경 문제를 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이번 연구 과제의 의의”라며 “객관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외부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제련소에 제기된 환경 오염 논란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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