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세종연구원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도시재생을 연계, 주거·교통·생활접근성 개선, 지역·골목상권 활성화, 낙후지역 활력 제고 등 트램의 도시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전문가 세미나를 준비했다.

세미나는 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 박사의 ‘대전시 트램 추진계획’,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 박사의 ‘트램과 도시재생 연계방안’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단국대학교 부동산·건설대학원장 김현수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는 한국교통연구원 도시재생교통연구센터장 권영인 박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보행환경연구센터장 오성훈 박사, 한밭대학교 도명식 교수, 목원대학교 최정우 교수가 참여했다.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 박사는 “트램과 도시재생을 연계해 도시경관·공공공간을 확충하는 동시에 원도심·도시 쇠퇴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도시의 주요 기능이 순환되도록 도시공간구조를 사람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며 대전시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트램 노선 중심의 ‘회랑형 도시재생 모델’ 적용을 제안했다.

‘회랑형 도시재생모델’은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공간구조 형성을 위해 트램 등 노면형 대중교통노선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과 기능을 중·고밀도로 복합화하고 보행·자전거 친화적인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을 회랑형으로 조성하는 도시-교통 통합 정비·재생 방식’이다.

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비해 '대전형 도시재생모델' 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대전 트램의 주요 노선을 상업가로형, 문화가로형, 주거가로형으로 구분해 ▲공공공간·공공임대주거 확충 ▲역사-교육-문화거점 연계·골목·상권 재생병합 ▲빈집 등 노후건축물 재생·보전·생활 SOC 확충 등 각 유형별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앞서 도시재생 차원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사전에 도출하고 토지이용계획 등 도시계획상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제도개선을 통해 공공주거기능 확충·가로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은 국비사업으로 치밀하게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시득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전시가 트램 건설에 앞서 도시재생 차원에서 추진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제안돼 고무적”이라며 “대전이 전국 최초로 트램을 도입하는 만큼 도시재생과 연계한 대전형 도시재생모델 도출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