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가 주최하고 한림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가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글로벌 연수 사업 ‘씨앗(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이 연수생 환영식을 시작으로 80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한림대학교]
코이카가 주최하고 한림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가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글로벌 연수 사업 ‘씨앗(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이 연수생 환영식을 시작으로 80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한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코이카가 주최하고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가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글로벌 연수 사업 ‘씨앗(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이 19일 연수생 환영식을 시작으로 80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씨앗 사업 중 한림대가 담당하는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 및 능력 배양(고급)’ 연수는 2개 이상의 수원국(원조를 받는 나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정책·기술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한림대가 보유한 한국어 관련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한림대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3년 연속 씨앗 사업에 선정되며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베트남, 볼리비아, 스리랑카,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캄보디아,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페루, 필리핀 총 16개국에서 19명의 연수생들이 한림대를 찾아 80일간(8.19~11.2) 한국어교사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어 교재 개발, 한국어 교수법 등을 논의하며,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 교내 국제회의실에서는 ‘2019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국별보고 워크숍’을 개최해 연수생 각국의 한국어교육현황과 과제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연수생들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기웅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장은 “연수생들은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한국학 및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교수, 연구원, 고교교사들이며 현지 한국 대사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재들이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한림대학교에서 머물며 비원어민으로서의 한국어 교수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연수생들이 앞으로 자국에서 한류와 한국어 교육을 전파하고 한국과 세계 각국의 교류와 협력을 선도하는 문화대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는 그간 외국인 유학생 안보·문화 체험, 다문화 청소년 한국문화체험, 개발도상국 봉사활동 등 국제협력기구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글로벌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한림대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한국의 교육 외교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
[사진=한림대학교]

앞서 지난 12일 한림대 글로벌협력대학원은 교내 도헌글로벌스쿨에서 KOICA 협력 대상국 공무원 및 공공 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림-KOICA 석사학위 프로그램(SP, Scholarship Program)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한림대학교의 김중수 총장 및 처장단과 양기웅 글로벌협력대학원장, 김인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장, 김승도 SP사업관리자를 포함한 SP사업단 교수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 축사, 교과과정 소개, 환영 오찬 및 김중수 총장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약 16억원을 코이카로부터 지원받아 수행하는 한림-KOICA 석사학위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1차 과정 연수생 15명을 시작으로 총 3차 과정에 걸쳐 45명의 기후변화대응 정책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17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1차 과정 연수에는 가나,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볼리비아, 솔로몬제도,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인도네시아, 카메룬, 탄자니아 등 14개 KOICA 협력 대상국 공무원 및 공공 부문 종사자 15명이 참가하여 이론, 실무, 실무형 캡스톤 프로젝트 및 세미나, 현장실습으로 구성된 4단계의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지난 9일에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춘천경찰서의 범죄예방 교육과 한림대의 학교생활 안내, 생활 안전관리, 학교시설 안내 등을 진행했으며, 환영식 다음 날부터는 예비과정으로 기초한국어, 한국의 사회문화 특강, ICT활용기초 등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양기웅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정책을 주도적으로 설계·추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개도국 기후변화 영향에 효과적·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개도국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기후산업 육성으로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한림대학교]
[사진=한림대학교]

한편, 한림대는 강원도교육청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교내 중개의과학연구원에서 ‘2019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메디컬 캠프’를 진행했다.

강원도 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14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도내 미래의료인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캠프에서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 교육시설을 이용해 실제 의대 입학 후 교육되는 제세동 체험, 혈압측정, 심음 청진, 봉합술, 채혈 등의 임상수기 실습 체험과 한림대학교 의예과 재학생들이 멘토가 돼 진행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의예과 진학을 희망하는 강원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과 진로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메디컬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강원도 내 고교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총 정원(76명)의 15% 이상인 15명을 선발하며 강원 의료를 책임지는 미래 의료인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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