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는 일본 하이브리드차의 대안 중 하나로 꼽히는 모델이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니로는 일본 하이브리드차의 대안 중 하나로 꼽히는 모델이다. [사진=기아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지난달 시작한 일본불매운동으로 일본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니로’가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니로는 친환경 SUV로 지난 3월 3년 만에 부분변경을 마친 상태다. 니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정숙함과 연비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점이 가장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세단이 아닌 SUV인 니로는 전장 4355㎜, 전폭 1805㎜, 전고 1545㎜로 소형 SUV의 덕목을 충분히 갖고 있다. 또한 부분변경을 마친 더 뉴 니로는 파나메트릭 패턴을 적용한 그릴과 함께 LED 헤드램프, 턴 시그널,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기존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는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속도 및 배터리 등 현재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이음새 없이 하나로 연결된 상태를 지칭하는 심리스(Seamless) 콘셉트를 적용해 시각적인 단순화가 눈길을 끈다.

특히 소형 SUV인 니로는 2열 공간도 좁지 않기 때문에 성인 2명이 앉아도 큰 무리는 없는 듯하다. 또한 적재공간도 427리터에서 2열시트 폴딩 시 1425리터로 늘어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의 성능에 전기모터(170Nm)의 힘을 더해 시스템 출력은 141마력과 최대 토크 27.0㎏·m를 발휘한다. 이 때문에 니로는 복합연비가 리터당 19.5㎞를 나타낸다.

실제 저속구간과 고속구간을 번갈아가며 약 300km를 주행해 본 결과 리터당 17.5km는 무난히 뽑아낸다. 하지만 순간적인 가속 또는 오르막에선 조금 더 강력한 힘을 보태주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는 2420~2993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SK엔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중고차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에 기아차 니로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