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기정통부, 과천시대 접고 ‘세종’서 새 둥지…출연연과 연계해 성과 창출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과천청사 시대를 접고 세종청사 인근 파이낸스센터II에 새둥지를 열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물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만큼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대전지역 출연연구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9일 오전 세종청사 인근 파이낸스센터II에서 현판식을 열고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유영민 장관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현판식에서 “드디어 과기정통부 세종시대가 이제 막을 올렸다. 아마 현재 이 건물에 임대로 2년 정도 머물다가 과기부 청사를 짓게되면 또 한번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과천에 있을때보다 이곳이 부처, 출연연, 타부처 등 소통이 더 수월하며 업무 생산성도 오르고 여러 속도감 있는 성과 연결이 되는 시작이 이곳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부터 과천청사 5동에서 세종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II로 이사를 시작했다. 과기정통부 본부 및 별도기구, 파견 직원 등 약 950여 명은 이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사를 진행했다.

세종파이낸스센터II 건물은 2년여 동안 과기정통부 임시 거처로 사용될 예정이다. 3~6층 사무실을 임대해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후 2021년 말 정부세종청사에 새 건물이 완공되면 이곳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 장관은 “세종시대를 맞아 국정 현안을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해결하겠다”며 “출연연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감 있는 정책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9일 지명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유 장관은 “최 후보자는 언론 보도대로 우선은 과기부의 당면한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데 특히 알앤디(R&D) 측면에서 전문가”라며 “(그가) 잘하리라 믿고 과기부가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중점적으로 해온 일들이 어러가지 있다. 이런일들도 차질없이, 저보다 훨씬 속도감잇게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잘 도울 것이고, 저보다 성과가 훨씬 잘 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