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한·일 무역 갈등으로 무안-일본간 하늘길이 큰 폭으로 좁아졌지만 이용객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한 한·일 무역 갈등으로 무안-일본간 하늘길이 큰 폭으로 좁아졌지만 이용객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최근 발생한 한·일 무역 갈등으로 무안-일본간 하늘길이 큰 폭으로 좁아졌지만 이용객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폐지나 감축되는 일본노선으로는 티웨이항공이 주 3회 운항하던 오이타 노선이 취항 8개월여만인 8월 5일부터 폐지됐다.

무안공항 활주로 공사 때문에 지난 5월 13일부터 중단된 기타큐슈 노선 역시 공사를 마치고 당초 9월 재취항하기로 했지만 취항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사카 노선을 오는 8월 26일부터, 도쿄를 연결하는 나리타 노선은 9월 16일부터 주 7회에서 4회로, 각각 감축 운항한다. 후쿠오카 노선만 현행대로 주 4회 운항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처럼 일본 노선 중단 및 감축 발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올 목표치인 100만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올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55만5000여 명으로 작년 전체 이용객 54만 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189%, 국제선은 258%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오는 21일 제주항공에서 중국 장가계와 연길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이용객 증가세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21년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에 대비해 활주로 등 기반시설 확충, 대중교통 연계, 국제노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 동시 추진과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이 개통되면 이용객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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