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역사서 '반일종족주의'가 오히려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리며 최고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반일종족주의'는 전주보다 7계단 뛰어오른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독자가 73.8%로 여성(26.2%)을 압도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고 30대 독자도 18.1%였다.

'반일종족주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김낙년 동국대 교수,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함께 쓴 역사 교양서다.

저자들은 한국이 과거 역사에서 가장 많은 과오와 만행을 저지른 중국 등은 놔두고 일본만 원수로 인식하는 것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샤머니즘이 깔린 '종족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특히 '정신대'와 강제 동원 등에 관해 한국의 역사 왜곡, 용어 혼동, 교과서 왜곡이 확인됐다고 지적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90년생이 온다'는 23계단 급상승해 9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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