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울산시 북구 산하동에 위치한 강동하수처리시설 내에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가 설치돼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동해안 청정해역 수질보전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설치사업이 8월 12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시설용량이 하루 1200톤으로 총사업비 11억 원(시비)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8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기존 강동하수처리시설은 하루 5000톤 규모로 지난 2012년 9월에 민간자본과 기술을 도입한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준공돼 지금까지 민간업체인 ㈜푸른울산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2008년 환경부로 승인된 이 시설은 울산광역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처리규모가 하루 5000톤 규모에 불과해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 하수처리에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2014년 4월 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루 2000톤을 증설해 최대 7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 중에 있다.

하지만 하수처리시설 설치 특성상 국비를 지원받아 설치해야 하고 건설기간도 계획단계부터 완공까지는 약 5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처리장 증설이전에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량 조정으로 강우 시 하수 월류 대비가 가능하고 수질의 변동에 따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량조정조를 설치해 처리장의 효율적 운영에 나서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준공으로 급격한 하수발생량 증가에 따른 하수하수처리장의 탄력적인 운영과 안정적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