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이며 판매에 돌입한다. [사진=한국지엠]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한국지엠은 오는 8월 말~9월 초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시장서 흥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콜로라도 및 트래버스는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서 처음 수입차 지위를 얻어 출시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전까지 국산차로 판매되던 쉐보레 브랜드는 기존 판매망 및 AS센터 인프라를 이용하며 수입차지만 국산브랜드 만큼의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쉐보레 브랜드는 전국 42개 쉐보레 전시장을 통해 콜로라도를 전시 중에 있다.

특히 한국지엠은 수입차 브랜드에서 확보하지 못한 픽업트럭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며 초반 흥행 기세를 잡는단 계획이다. 이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쌍용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이 있지만 수입차 지위를 얻은 쉐보레 브랜드는 수입 픽업트럭 중 ‘최초’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어서 선보일 대형 SUV 트래버스는 국내자동차 시장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 중 하나로 현재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독주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쉐보레 트래버스는 수입차 지위를 통해 국내 대형 SUV와 정면승부를 피하고 일부 수입모델과 본격 경쟁에 나선다.

업계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각각 픽업트럭 레인저와 익스플로러와 함께 경쟁할 것”이라며 “고급브랜드 SUV와 경쟁은 조금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직접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쉐보레는 수입차란 인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지엠은 국산 SUV와 픽업트럭 가격에 비해 다소 높이 책정할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된다.

한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이번 KAIDA 회원 가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해져 브랜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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