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2분기 삼양식품이 중국 및 인도네시아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은 지난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7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 삼양식품측은 “수출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2분기 수출금액은 697억원으로, 지난해 595억원에서 17%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수출국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총판을 교체한 중국과 무이 할랄 인증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승폭이 컸다”고 매출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내수 부문에서 지난해 1/4분기 3600만개를 판매한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기저 효과로 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 들어서면서 라면뿐만 아니라 흑당짱구, 까르보불닭소스, 뽀빠이 멸균우유 등 각 사업부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실적으로 올해 수출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초 5000억원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측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불닭브랜드 제품 카테고리를 떡볶이, 만두와 같은 간편식 부문으로 넓혀 내수 및 해외 매출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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