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급경사 붕괴위험지역 예방사업 조기 완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동해시가 연말 완료될 3개 지역, 14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도42호선 백복령, 비천 마을 진입로, 이기 마을 진입로 13km 구간은 심한 경사와 비탈면 토질의 풍화 등으로 붕괴위험이 높고 도로변 낙석 방지시설이 노후돼 차량 및 주민 통행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구간이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특별교부세와 강원도 재난관리기금 9억5000만원을 투자, 낙석 방지시설 및 낙석 방지망 3.1km 설치를 완료,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해위험요소를 해소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했다.

국도42호선 백복령 지역은 5억원의 국비를 투입, 달방댐에서 정선군 경계까지 전체 10km 구간 중 낙석위험 및 시설물 노후구간 2km, 8개소에 대해 낙석 방지시설 1300m, 비탈면 보호시설인 낙석 방지망 1045㎡를 설치했다.

비천 마을 진입로 구간은 3억원의 국비를 투입, 전체 2km 구간 중 급경사지로 인한 낙석 및 사면붕괴 위험구간 700m에 대해 낙석 방지시설 600m, 낙석 방지망 2200㎡ 설치를 완료했다.

또 이기 마을 진입로 구간은 재난관리기금 1억5000만원을 투입, 좁은 도로 굴곡부의 낙석 위험 구간 400m에 대해 낙석 방지 옹벽 300m, 낙석 방지망 1100㎡를 설치했다.

시는 92억원의 예산을 확보, 2020년도부터 주거 밀집 지역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4개 지구(부곡, 향로, 산제골, 논골 지구)에 대해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규 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동해시 만들기를 위해 생활밀착형 재해취약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재해위험요인이 있는 지역 또는 지구에 대해 선제적 재난 예방의 자세로 시설물 등을 정비, 재해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개 지구(발한, 도째비골, 달방지구)에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을 정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