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버스]
[사진=심버스]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 전문기업 심버스(SymVerse)가 자체 암호화폐 지갑인 심월렛(SymWallet)을 공개하고, 기본 기능 점검 및 전송속도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20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심월렛은 자기주권형 블록체인(Self-Sovereign Blockchain)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입출금, 계정복구, 신원증명, 쿠폰과 토큰을 겸한 가치거래소 기능, dApp 쇼핑몰로의 연동으로 마켓이 공유되는 확장성을 포함하는 통합형 플랫폼 지갑을 지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블록생성과 확정까지 1초대가 나왔고, 지갑 거래는 2초 대에 이뤄졌다.

한치선 심버스 이사는 “이번 결과는 기존 이오스(EOS)의 블록생성 0.5초, 블록확정 45초에 비해 월등히 앞선 속도다. 특히 이오스와 같은 100코어 CPU가 아닌 4코어의 일반컴퓨터로 측정된 속도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심버스 측은 심체인(SymChain)은 여러 개의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구조를 분산시켜 개별적인 데이터블록의 크기를 줄이고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심아이디(SymID)는 다수계정, 계정복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심버스는 지난달 25일 암호화폐 심(SYM)토큰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파이넥스 글로벌(DigiFinex Global)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시초가격은 2.7센트였고, 8월 14일 현재 29센트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약 30여 업체와 댑 또는 얼라이언스 관계를 맺은 심버스는 블록체인을 세 개(메인블록, ID블록, 워런트블록)로 분리하는데 성공했고, 지난 6월에는 IBK기업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현재 베트남에 지사를 세웠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태국, 싱가폴, 중국, 일본 등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치선 이사는 “기술집약적인 기업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표면화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심토큰은 현재 ETH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추후 BTC, USDT 마켓에 상장될 예정이며, 심버스 메인넷(Main Net)은 하반기 중에 정식 릴리즈되고, 심월렛에 설계했던 댑버튼과 마켓시장, 장외거래, 기본 거래소 등도 차례로 세팅될 예정이다.

심버스의 인큐베이팅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인큐블록(Incublock)이 담당했다. 인큐블록 1기 팀은 심버스 외에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레이(StarPlay)를 만들기도 했다. 스타플레이(StarPlay)는 SBS 더쇼(The Show)의 투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스타플레이 토큰(STPC)은 19일 유블렉스(Ublex) 거래소에 상장한다.

정근용 인큐블록(Incublock) 본부장은 “인큐블록은 작년부터 30여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인큐베이팅 해왔다. 인큐블록의 1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심버스는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모델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큐블록은 앞으로도 심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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