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연일 폭염으로,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 등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구미 인동도시숲 전경.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연일 폭염으로,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 등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구미 인동도시숲 전경.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삐~~~삐~~익....” 핸드폰에서 울리는 경보메시지.

폭염경보 발령,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바랍니다.

봄철 미세먼지로 지친 시민들에게 또다른 경보가 울리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 여름의 기온은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이 0.74°C 오르는 동안 우리나라는 2배 가까운 1.5°C가 상승했고 열대야 현상은 지난 30년간의 평균 일수보다 1.4일이 증가한 9.2일이다.

도시 내 녹지의 감소, 화석연료의 사용, 아스팔트·시멘트 등 인공지반의 증가로 인해 복사열과 공기흐름의 정체로, 도시는 교외에 비해 기온은 1~3℃ 높아진다.

풍속은 20~25% 낮아져 도시열섬·폭염현상이 빈발하고 한여름 열대야 현상이 매년 반복돼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은 가중되는 등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각종 사회·환경적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급속한 근대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92%가 도시화된 지역에서 살고 있다.

이에 비해 도시지역 내 숲은 매년 3.5%씩 감소하는 추세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도시지역 내 온도 분포를 인공위성사진으로 관찰한 결과 도시숲의 기온은 15~18°C 정도이고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30~40°C를 보였다.

산림청은 연일 폭염으로,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 등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여의도 온도차이.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연일 폭염으로,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 등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여의도 온도차이. [사진=산림청]

즉 태양열로 덮힌 콘크리트가 원인인 열섬화 현상과 열대야가 도시숲에서는 발생하지 않거나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도시 녹지공간, 즉 숲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유지 도시숲 조성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지자체도시숲 조성을 추진해 매년 꾸준히 숲을 확대한 결과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0.07㎡(산출기준 : 전국도시림현황통계/2017년말 기준, 산림청)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9㎡/1인)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다다르게 됐다.

멀리 산에 가야만 느낄 수 있는 숲의 다양한 기능들을 도시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산림청은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을 2018년 마련했다.

도시숲의 체계적 조성·관리를 통해 도시 생활환경을 개선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숲을 확충하고 외곽 산림을 생태적으로 관리해 도시 내·외의 숲과 산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바람길을 통해 도시 외곽의 찬바람이 도시 내부에 전달되면 대기정체가 해소되고 도시 내부의 미세먼지와 뜨거워진 공기를 조기에 분산시키며 열섬현상이 완화된다.

이러한 도시바람길숲은 2019년부터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1개소씩 조성할 예정이며 가로수 심는 방식도 2줄 이상, 복층 구조로 변경하고 학교·도심 내 자투리 공간·옥상·벽면 등을 활용한 도시숲 조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시숲과 외곽 산림의 생태적 관리를 강화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 근교 산림의 생태적인 건강성을 유지·증진할 수 있도록 숲가꾸기를 적극 추진하고 도시 외곽의 빽빽한 산림은 간벌과 가지치기를 통해 바람길을 확보한다.

산림청은 연일 폭염으로,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 등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전주 초전공원 전경.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연일 폭염으로, 도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도시숲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 등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전주 초전공원 전경. [사진=산림청]

이런 도시숲이 지속가능하게 조성·관리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전국의 도시숲 관련 민간단체와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 시민이 주도하고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도시숲의 조성·활용·관리를 포괄하는 법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숲이 많아진다면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숲과 역세권의 합성어인 ‘숲세권’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처럼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 조성사업은 생활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선진국의 유명 도시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일류 도시로 발돋움하는 등 지역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과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도시숲을 확대, 도시가 갖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일, 도심 내 녹지공간인 도시숲에 답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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