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스윗허그(Sweat Hug) 착즙 주스’ 시리즈.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스윗허그(Sweat Hug) 착즙 주스’ 시리즈. [사진=롯데마트]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대형마트들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자사 PB 브랜드에 대한 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38개 PB 브랜드를 10개로 압축,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PB 브랜드 압축의 핵심은 고객 입장에서 견지,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대표 상품 출시를 통해 그들에게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에 있다.

롯데마트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기존 PB 브랜드 이미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카테고리의 성장성 및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10개의 엄선된 PB 브랜드를 선택했다.

이 중 대표 브랜드인 ‘초이스엘’은 품질과 가격의 만족도를 강화할 예정이며, 롯데마트 내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대표 브랜드인 ‘요리하다’, 가성비를 강조한 균일가 브랜드인 ‘온리 프라이스’ 등 브랜드 별 가치에 걸 맞는 상품 개발 및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고객 경험의 질을 한껏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상품 경쟁력을 갖춘 대표상품(시그니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총 200개 까지 시그니처 상품을 늘리고 2020년에는 가공·홈·신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총 300개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PB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해 운영 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PB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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