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회장 사퇴 그후…한국콜마 애써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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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사퇴 그후…한국콜마 애써 표정관리
한국콜마 계열사 CJ헬스케어 ‘일본기업 불매리스트’ 불똥
12일 한국코마 주가, 전일비 -1.78% 수준에 그쳐 안정화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08.1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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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요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사퇴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일요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사퇴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12일 한국콜마 주가가 종가 4만6900원에 마감하며 영업일 기준 직전일인 9일 대비 1.78% 하락선을 지켜내며 선방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이달 회사 월례회의 때 극우보수 성향 유튜브 영상을 시청케 한 일이 폭로되면서 9일에는 4만775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대비 5.13% 폭락세를 일단 봉합시켰다.

영상 시청 논란으로 단숨에 불매운동 움직임과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11일 일요일 오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진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의 책임사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돌아선 여론을 무마시켰다고는 볼 수 없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월요일 주가 추이와 관련, “지난 금요일 타격을 입고 나서 어느 정도 안정화 되는 추세인 것 같다”고 해석하면서도 12일 더 거세진 여론 향방을 불안 요소로 여겨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편 12일 주요 특이사항으로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한국콜마가 새롭게 일본 기업 불매리스트에 추가했다.

화장품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 한국콜마는 1990년 일본콜마와 합작해 설립됐다. 일본콜마 지분율은 한국콜마의 경우 2014년 13.16%에서 2018년 12.43%로,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경우 2014년 8.16%에서 2018년 7.46%로 줄어들고 있다. 그렇대도 여전히 일본콜마와 연결돼 수익 일부를 배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동영상 시청 논란 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던 부분이다.

아울러 한국콜마가 인수한 CJ헬스케어도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랐다.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화장품 분야보다는 소비제품인 컨디션, 헛개수 등이 더 직접적으로 인지된다는 점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윤동한 회장은 경영에서 사퇴했지만 가족기업이라는 점 또한 공격받고 있어 아들인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가 나서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후속 조치를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14일에 한국콜마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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