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들끓는 여름, 8·9월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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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들끓는 여름, 8·9월을 조심하라
식약처 조사결과 여름철 발생 빈도 가장 높아…예방법 준수
지사제 복용 절대 금물, 원인균·독소 배출 못해 증세 장기화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9.08.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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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무더운 날씨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음식이 쉽게 상하면서 식중독 발생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에 대한 올바른 예방이 중요하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8월과 9월에만 1만18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발생비율의 29%에 달하는 수치다.

이밖에도 이어 6월 2409명(10%), 7월 1339명(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기생충, 독소, 화학물질 등에 유해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의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져 음식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 복통을 동반한 소화불량 증세와 함께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어지러움 증세와 같은 감기 증세와 유사한 증상들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부정맥, 호흡곤란, 마비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에 섭취한 음식으로 인해 발병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몇 시간에서 몇 일까지 잠복기가 다양하기 나타날 수 있어 무조건 직전에 먹은 음식으로 인해 발병했다고 볼 수 없다.

식중독이 의심된다면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 중에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2명 이상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면 식중독이 의심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은 예방이 어려운 질환이 아니다.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도록 하고 되도록 한 번 개봉한 음식은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올바른 보관법에 따라 음식을 보관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의 섭취방법도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법을 준수하고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법을 준수하고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여름철에는 되도록 음식을 익혀 먹는 게 안전하며, 특히 굴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회 등의 생물 음식은 식중독 감염에 치명적이다.

음식을 조리하는 칼과 도마 등의 조리도구도 용도별로 나눠 사용하며, 사용한 뒤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고온 살균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6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전후, 음식조리 전후 등 수시로 청결을 유지토록 한다.

한편 식중독 증세로 인한 대처법으로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세를 경감시키기 위해 지사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대처법이다.

실제로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게 된다면 장내의 식중독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돼 질병이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식중독으로 확신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설사로 인한 탈수증세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이나 카페인,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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