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말복을 맞아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사진=홈플러스]
말복을 맞아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사진=홈플러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1일 말복을 앞둔 가운데 유통가와 식품업계가 여름철 원기회복을 도와주는 보양식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복날 중 마지막에 해당한 ‘말복’을 맞아 할인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상품으로 특수 잡기에 분주하다. 

먼저 편의점 업계는 1인가구를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CU는 11일 당일 CJ비비고 닭백숙죽 1+1 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6월 출시한 PB제품 반마리녹두삼계탕이 5900원으로 관심을 모은다. CU에 따르면 하림 닭, 국내산 수삼, 대추, 찹쌀까지 넣은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 한시 제품이었으나 상시 판매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민물장어덮밥’, ‘냉모밀’, ‘떠먹는 초밥’. [사진=이마트24]
왼쪽부터 ‘민물장어덮밥’, ‘냉모밀’, ‘떠먹는 초밥’.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에서는 원기회복 음식과 시원한 상품을 말복 당일만 반값 할인한다. 이날 장어 1마리를 통째로 담아낸 ‘민물장어덮밥’ 4950원, ‘떠먹는 초밥’ 2500원, ‘냉모밀’ 18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외도 ‘삼계전복 삼각김밥’을 850원에 판매한다.

대형할인마트에서는 보양식 식재료를 찾는 주부들을 겨냥해 신선식품 기획코너를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원기 회복과 영양 보충식으로 많이 찾는 ‘해산물 기획전’을 14일까지 진행한다. ‘데친 문어(모리타니아산)’를 한 마리 당 1만5900원에 ‘제철 생물새우’는 400g 내외에 1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장어‧민어‧전복 등을 할인 판매하는 보양식 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산 무태장어 100g당 5980원, 냉장 양념 민물장어 150g 한팩 9900원, 양식민어는 2만9800원(280g 내외)과 1만9800원(180g 내외)으로 판매한다. 피코크 제품은 반계탕(600g) 4580원부터 능이오리백숙(800g) 7980원까지 1만원 미만으로 준비돼 있다.

프랜차이즈에서는 닭과 관련한 제품이 빼놓을 수 없는 행사 대상이다. 

본죽 ‘치즈불닭죽’. [사진=본아이에프]
본죽 ‘치즈불닭죽’. [사진=본아이에프]

본죽은 11번가와 손잡고 전국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 매장에서 내달 30일까지 사용 가능한 본죽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권은 2만4000장으로 총 4가지 메뉴가 해당한다. 쿠폰을 사용하면 삼계죽, 삼계전복죽, 신불닭죽은 10%, 치즈불닭죽은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KFC는 말복을 맞이해 카카오톡 인기 캐릭터 옴팡이와 컬래버레이션으로 19일까지 한정판 세트를 재출시 했다.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옴팡이팩’은 트리플리치오리지널버거와 징거버거, 핫크리스피 치킨 2조각, 올쉐킷치즈, 콜라, 옴팡이 인형으로 구성됐다.

유통‧식품업계 관계자는 “늦더위가 심했던 지난해 말복 매출 비중이 중복보다 높아진 것처럼 올해도 늦더위에 매출이 높아질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할인율을 높이고 품목을 늘려 자사로 고객을 끌어오려 노력하고 있다”고 보양식 할인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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