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이스라엘 테블·더키친·더브릿지 혁신 스타트업 방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오는 11일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비롯해 정·재계 관계자들과 잇달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이진성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 스타트업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 롯데정보통신 임원이 동행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스타트업 및 하이테크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이스라엘은 하이테크 기술 기반 중심으로 현재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상장돼 있다.

롯데 역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유통부문에서 옴니채널 구축과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온 롯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물류 풀필먼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신 회장은 11일 엘리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시스템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 롯데 스타트업 투자사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향후 장기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12일에는 아디브바루크 이스라엘 수출공사 사장을 만난다.

이후 신 회장은 농업기술업체 ‘테블(TEVEL)’, 이스라엘 최대 식품사 스트라우스(Strauss) 푸드테크인큐베이터인 ‘더키친’,이스라엘 최고 수준의 투자회사 ‘피탕고(Pitango) 벤처캐피탈’,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 코카콜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더브릿지’ 등 이스라엘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신기술 업체, 연구소 등을 잇달아 방문해 사업현황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신기술 시연을 직접 관람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심을 보여왔고 2016년에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며 “이번 이스라엘 방문으로 혁신 우수사례에서 추후 롯데와 시너지 창출 및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