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에 '국제금융통'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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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에 '국제금융통'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 국면에 역할 기대 커
  • 유제원 기자
  • 승인 2019.08.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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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내정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경제관료 출신 중에서도 국내외 금융을 섭렵한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한국 경제가 위기에 몰렸을 때 금융 분야 최전선에서 활로를 뚫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받는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던 시절, 그는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와 청와대 구조조정기획단에서 64조원의 공적자금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토대로 금융분야 구조조정을 추진해 국내 금융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2011∼2012년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때는 유럽 재정위기와 사상 초유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에 대응했다. 당시 일본·중국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고, 이른바 '거시건전성 3종 세트'를 도입했다.

최근의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 국면에 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그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실제로 은 후보자는 수은 행장을 지내면서 기자간담회 등에서 "금융 때문에 해외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경영난에 봉착한 수은의 조직개편을 단행,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낸 바 있다.

그러면서도 해외 프로젝트에 '종합 금융 패키지'를 지원하는 한편, 초고위험국 지원 특별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업무 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 전북 군산(58) ▲ 행시 27회 ▲ 군산고·서울대 경제학과·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 재경부 국제기구과장·금융협력과장 ▲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 한국투자공사 사장 ▲ 한국수출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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