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한국어응용언어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길원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국제한국어응용언어학회장,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박희석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앞줄 맨 왼쪽) 등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제11회 국제한국어응용언어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길원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국제한국어응용언어학회장,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박희석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앞줄 맨 왼쪽) 등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의 이길원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국제한국어응용언어학회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제1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선 한국어와 한국어교육 관련 연구 발표를 비롯해 유럽에서의 한류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 자리엔 정범구 주독일대한민국대사, 동아대 동문으로 지난 2017년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희석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 안혜진(경영정보학과 4, 앞줄 가운데) 학생 팀이 ‘2019 대학생 금융보안캠프’ 시상식에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 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안혜진(경영정보학과 4, 앞줄 가운데) 학생 팀이 ‘2019 대학생 금융보안캠프’ 시상식에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 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

이와 함께 동아대는 경영정보학과(학과장 박병권) 4학년에 재학 중인 안혜진 씨가 이끄는 팀이 ‘금융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우수상(2위)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금융보안원 등이 주최한 ‘2019 대학생 금융보안캠프’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전국 36개 대학교 정보보호 관련 학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금융보안 인재 조기발굴과 진로탐색 지원에 목적을 두고 있다.

팀장인 안혜진 씨를 포함한 10명의 팀원들은 이번 공모전에서 ‘해피 데이터’ 아이디어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해피 데이터’는 정부에서 시행 예정인 데이터거래소(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비식별화한 고객데이터를 사고파는 중개소 시스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후, 데이터 결합을 통해 민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안 씨의 팀은 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해 국민복지와 국가 정책에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보안성·전문성 측면에서 호평을 얻었다.

안 씨는 리더십을 발휘해 캠프에서 함께 진행된 팀빌딩(팀워크 평가)에서도 팀을 1위로 이끌었다.

안혜진 씨는 “빅데이터와 금융에 관심 있어 지원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IT와 금융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리더가 얼마나 무겁고 중요한 직책인지 느낄 수 있었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11회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동아대 전기공학과 ‘람다 에너지’ 팀, ‘2019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동아대 전기공학과 ‘람다 2.0’ 팀. [사진=동아대학교]
‘제11회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동아대 전기공학과 ‘람다 에너지’ 팀, ‘2019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동아대 전기공학과 ‘람다 2.0’ 팀.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 전기공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술동아리 ‘람다(LAMBDA)’ 8기(지도교수 장정환)의 ‘람다 에너지’ 팀과 ‘람다 2.0’ 팀은 최근 대한전기학회가 주최한 ‘제11회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와 ‘2019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전기학회 제50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공학계열 대학(원)생이 학문 분야별로 습득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기획·제작하며 창의성과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팀은 모두 동아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전학기제와 링크플러스(LIN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 사업단의 ‘Dong-A+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과제를 진행했다.

람다 에너지(전규민·제환혁·이건희·하윤섭 학생)는 ‘제11회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에서 캡스톤디자인 부문에서 ‘송전선로 빙설 제거 로봇’으로 금상(한국전력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송전선 환경에 맞춤 제작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겨울철 송전선 제설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을 설계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높였고, 해당 로봇에 에너지 하베스팅(자연적인 에너지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수확하는 기술)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람다 에너지의 전규민(전기공학과 3) 팀장은 “장정환 지도교수님과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힘든 준비과정이었지만 전공 지식을 적용하면서 전기 분야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고 친구들과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람다 2.0(장지원·이예준·권동욱 학생) 팀은 ‘2019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에서 은상(매스웍스코리아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설계 계획서와 3차례 워크샵을 바탕으로 선정된 21개 팀이 본선에 진출, 표준 하드웨어를 이용해 미니드론의 각종 센서 동작 확인·기본동작·자율비행 등에 대해 경연을 펼쳤다.

람다 2.0 팀은 이번 대회에서 드론과 라즈베리파이(기초 컴퓨터 과학 교육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싱글 보드 컴퓨터), 파이 캠(라즈베리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을 이용해 직접 입력한 코딩을 바탕으로 실시간 촬영과 자율주행코드를 활용해 드론 비행을 펼쳤다.

장지원(전기공학과 3) 람다 2.0 팀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상황 속에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항상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동아대 태권도부 [사진=동아대학교]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동아대 태권도부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태권도부 선수들은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2일부터 6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품새와 겨루기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에서는 동아대 변길영(태권도학과 4), 전민성(태권도학과 3) 선수가 각각 +87kg급과 -63kg에서 1위를 차지했고, 최동일(태권도학과 1) 선수는 –68kg급에서 2위를, 김도하(태권도학과 2) 선수는 여자 –62kg급에서 2위를, 박지승(태권도학과 4) 선수는 여자 –57kg급에서 3위에 올랐다.

동아대 태권도부 이동주 감독과 황인하 코치는 베스트코치상을 받았다.

변길영 선수는 “부상 후 복귀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의미 있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이어질 국내대회와 전국체전에서도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성 선수는 “금메달이란 결실을 맺어 그동안의 훈련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80kg 금메달리스트 강민우 선수 [사진=동아대학교]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80kg 금메달리스트 강민우 선수 [사진=동아대학교]

앞서 동아대 태권도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강민우 선수는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이후 8년 만에 나온 남자 태권도 겨루기 종목 금메달이다.

강 선수는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의의를 뒀고 같은 체급 외국선수들이 워낙 뛰어나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감사할 따름”이라며 “한국시각으로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인터넷을 뒤져 생중계를 보며 응원해주신 태권도부 선수단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또 “동아대 재학 중에 첫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도 따 기쁘다”며 “대회가 끝나고 돌아가면 남은 국내대회 우승을 비롯해 더 큰 대회를 목표로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강민우 선수는 지난 4월 충남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에서 –80kg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왼쪽부터) 신기옥 동아대 스포츠단장, 강민우 선수, 한석정 총장, 이동주 태권도부 감독 [사진=동아대학교]
(왼쪽부터) 신기옥 동아대 스포츠단장, 강민우 선수, 한석정 총장, 이동주 태권도부 감독 [사진=동아대학교]

한석정 총장은 지난 7월 19일 승학캠퍼스 총장실에 신기옥 동아대 스포츠단장과 이동주 태권도부 감독, 강민우 선수를 초청해 성과를 격려하기도 했다.

한 총장은 이 자리에서 “2011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이후 8년 만에 나온 대한민국 남자 태권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동아대 선수가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올림픽처럼 더 큰 대회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 선수는 “같은 체급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는데 총장님과 스포츠단장님, 태권도부 감독님, 동료 선수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둬 감사할 따름”이라며 “동아대 재학 중 첫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도 따 기쁘다”고 말했다.

동아대 응원단(왼쪽)과 동아대 중앙동아리 ‘가리온’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응원단(왼쪽)과 동아대 중앙동아리 ‘가리온’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응원단과 댄스동아리 ‘가리온’은 최근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생활댄스 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실용댄스 분야(치어댄스) 3위와 스트릿댄스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부산광역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모두 56개 팀 895명이 참가해 실용댄스와 스트릿댄스, 벨리댄스로 나눠 치러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의 매력을 선보였다. 

심사는 구성(안무·표현·음악성·조화·창의성)과 실시(안전성·강도·숙련성·일치성·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동아대 응원단은 힘 있고 역동적인 동작을 특징으로 하는 액션치어리딩 퍼포먼스를, 가리온은 강렬한 비트로 흥을 고조시키는 ‘Burial’(가수 요기·스크릴렉스)란 곡에 맞춰 화려한 기술을 펼쳤다.

홍수민(교육학과 2) 동아대 응원단장은 “신입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대회를 준비하며 배운 것들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며 부상을 입은 단원들도 빨리 회복해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함께 하길 바라고, 멋진 무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가리온 38기 회장을 맡은 이유진(패션디자인학과 3) 학생은 “남녀노소 열정이 넘치는 곳에서 멋진 경연을 펼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부원들과 함께 무대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대 응원단과 ‘가리온’은 지역사회를 위한 동아대 소속 재능기부봉사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동아대 응원단은 지난달 부산시 ‘대학생 재능기부 연합봉사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권일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서권일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 서권일 생명공학과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의 ‘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 논문상은 지난해 발표된 국내 400여 편의 과학기술학회 학술지 논문 가운데 학회별로 1편씩 추천한 논문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서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Pectinase(펙티나이제: 펙틴물질을 분해시키는 효소) 처리를 한 매실 농축액의 이화학적 특성 및 생리활성’이란 제목으로, 항산화 및 항암효과를 비롯한 매실의 생리활성 효과를 평가해 기능성식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밝힌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유기산이 풍부하고 무기질과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식품 및 민간의약품으로 사용된 매실이 최근 공급과잉으로 저장성 및 가격하락 문제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 교수 연구팀은 펙티나이제 처리를 통해 매실 농축액의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의 생산량)을 향상시키고, 제조한 매실 농축액의 생리활성을 연구해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 교수는 “이 상은 생명공학과 식품가공학연구실에서 언제나 연구에 몰두하는 연구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험실 제자들과 힘을 모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오이를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개발 등 공로로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이를 주원료로 한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상품화했다. 해당 상품은 현재 ‘천지개벽’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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