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가위 손잡이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제천 모 언론]
충남 천안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가위 손잡이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제천 모 언론]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가위 손잡이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제천의 한 언론에 따르면 한 원생의 부모가 역할놀이를 하던 중 학대를 의심하고 cctv를 통해 타임아웃(교실 밖으로 퇴출시켜 서있도록 함)과 서서 밥을 먹게 하는 등 학대 사실을 파악하고 최초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측은 해당 학부모를 상대로 수시간 타임아웃과 서서 밥을 먹인 학대를 이유 등으로 발빠른 합의를 진행했다.

충남 천안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학대해 합의를 진행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하는 추가 사건이 드러나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 원생의 부모가 역할놀이를 하던 중 학대를 의심하고 cctv를 통해 타임아웃(교실 밖으로 퇴출시켜 서있도록 함)과 서서 밥을 먹게 하는 등 학대 사실을 파악하고 최초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cctv영상에는 심각한 추가 학대와 신체적 폭력 내용이 추가로 확인됐고 상습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학부모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0세부터 7세까지 약 100여명이 원생인 이 어린이집에서는 ▲가위로 머리를 때리며 위협하기 ▲서서밥먹이기 ▲막대기로 머리때리기 ▲손으로 뺨때리기 등 심각한 수준의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사는 피해아동이 말을 지어낼 수 있는 시기라서 피해아동 말이 모두 거짓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지만, cctv영상을 확인하자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회피했다.

학부모 A씨는 “처음에는 정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넘어가려 했으나, 뒤늦게 알게 된 폭행 사실을 접하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겠다”며 “우리 아이만 확인된게 13일 간만 28건이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 다른 아이들이 같은 피해를 받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학부모에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감안하고 넘어가기로 한 문제이지 않느냐”며 “해당 교사가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으면 되니 좋게 넘어가달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학부모는 확실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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