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피서객들을 위한 도로 위 안전 교통수칙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5년 동안의 여름휴가 기간을 중심으로 발생한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마련했다.

우선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16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94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약 10건의 사고가 더 늘어났다.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사고는 밤 10~12시(18.7%)에 가장 빈번히 발생했고, 30대 운전자(25.0%)에 의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휴가객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연이은 더위로 인해 운전자들은 졸음운전과 집중력 저하를 조심해야 한다. 평상시 차량이 몰리는 저녁 6-8시(13.4%)에 사고가 많은 반면 여름 휴가철에는 더위로 인해 오후 4-6시(12.2%)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종갑 센터장은 “주행 중 장시간 에어컨 작동은 집중력 저하와 졸음운전으로 연결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공기 순환이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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