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오승환이 6년만에 고향팀 삼성라이온즈로 복귀한다.

삼성은 6일 투수 오승환과의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봉은 6억원으로 결정됐으나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오승환은 앞으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출전정지 징계 경기수를 채운 뒤 내년 4월말~5월초께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지난달 콜로라도에서 방출됐다. 웨이버 공시 이후 다른 팀들의 클레임 가능 기간이 지난달 30일로 종료됨에 따라 삼성은 MLB 사무국 신분조회를 거쳐 오승환과 접촉에 나선 바 있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KBO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10일 KIA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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