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교육청 장성공공도서관 갤러리 뜨락에서는 8월 한달 동안 LA MER(바다)를 주제로 조혜경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 주제 LA MER는 불어로 바다를 뜻하며 작가가 어릴적 인천 바닷가에서 보았던 인간미 넘치는 농가와 짠내음 가득한 어촌, 그 위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따스한 빛 등의 아름다운 기억을 12점의 수채화로 표현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조혜경 작가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10여 년 동안 서울 중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다 지병으로 사직 후 외로움과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수채화를 시작했으며 올해로 20년이 됐다.

조혜경 작가는 현재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추천작가, 광주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순천·광주 등에서 4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서울 인터내셔날 아트엑스포 등 아트페어 3회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노트에서 조 작가는 “수채화 물감을 풀어 놓고 물을 물로써 표현하는 맛은 정말 근사하다. 저마다 다른 색들이 만나 아름다움을 도출하며, 붓질의 표현 안에 녹아 있는 나의 생각과 감각의 잔잔한 전율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공공도서관 김점수 관장은 “이번 전시회 그림 속의 바다 이야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생각해 보고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의 감동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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