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임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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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인재단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코믹콘 서울,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후원하는 게임 콘텐츠 공모전 ‘2019 겜춘문예: 로드 투 코믹콘 서울’ 시상식이 지난 4일 코믹콘 서울 2019 현장에서 개최됐다.

4일 게임인재단에 따르면 ‘2019 겜춘문예’는 한국사 게임 개발 활성화를 목표로, 미래 게임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을 고민하고 창작해보기 위한 창작 공모전으로 마련됐다.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은 팝컬쳐 페스티벌 ‘코믹콘 서울 2019’ ‘겜춘문예' 부스에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전시됐다. 행사 마지막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한국사 게임 캐릭터 창작 취지와 소감을 발표하고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관람객들의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이채연의 ‘우당 이회영'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명의 허준의 딸이 동료들을 지원하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그려낸 탁준의 ‘허민', 드라마틱한 배경 색감이 돋보인 정지유의 ‘웅녀'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정원제, 박지원의 ‘바리가온'과 이건우의 ‘구파 백정기 의사', 정미주, 강명호의 ‘전우치', 나인수의 ‘황진이' 등 총 4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에게는 300만원 장학금이,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4명에게는 각각 150만원과 50만원 장학금 수여되며 이들 작품은 게임인재단과 게임물관리위원회, 코믹콘서울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시상자들은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갓’을 쓰고 등장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씌워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행사의 의미를 보다 깊이 새기기도 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겜춘문예’는 게임을 사랑하는 미래 게임인들을 대상으로, 게임인재단이 매년 게임인들의 물음에 답하고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한 게임 창작 공모전이다.

게임인재단 관계자는 “미래 게임인들이 우리 역사의 인물과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게임 개발에 적용해 낼 수 있다면, 전세계 그 누구보다 우리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독창적인 IP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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