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한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 [사진=연합뉴스]
7월 20일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한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6일 밤 남해안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경 ‘프란시스코’가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310㎞ 바다에서 시속 25㎞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프란시스코’의 이동 경로는 5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560㎞ 해상, 6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북서쪽 약 140㎞ 해상을 거쳐 6일 밤에는 남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오전 9시께는 전북 전주 북북동쪽 약 70㎞ 육상에 위치했다가 강원 속초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프란시스코’는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 강풍 반경은 250㎞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를 지나 같은 날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륙에서 북상한 뒤 7일 아침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중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당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에 도달할 시각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가 불안정해 남해안 상륙 지역과 내륙 진로는 (현재 예상과)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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