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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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올 상반기 일본노선 항공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노선 국제선 여객은 1122만788명으로 전년 동기 1078만9254명보다 4% 증가했다. 지난해 6만1000편에서 올해 6만6000편으로 운항이 7.7% 증편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으로 하반기 여객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넷째 주엔 전년 대비 항공여객 증가율이 14.1%였으나 7월 첫째 주엔 13.5%, 둘째 주 6.7%, 셋째 주 1.3%, 넷째 주 0.8%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항공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6156만명을 기록, 단일 반기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반기 국제선 여행객도 4556만명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2분기 항공여객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099만명으로 이전 분기를 넘는 단일 분기별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19.6%), 노선 다변화,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여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제선은 중국노선(15.6%)이었다. 이어 유럽(11.4%), 아시아(9.5%), 일본(4%), 미주(1.6%) 순으로 증가했다. 대양주(-8.4%), 기타(-2.7%)는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레저관광 수요증가 및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성장세, 여름 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전망된다”면서도 “일본노선 감편 및 여행객 감소 추이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항공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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