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2분기 실적발표 시작… “5G 마케팅 비용이 발목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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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2분기 실적발표 시작… “5G 마케팅 비용이 발목 잡네”
SKT 시작으로 9일까지 KT, LG유플러스 실적발표... ARPU 올 4분기 턴어라운드 기대
  • 송혜리 기자
  • 승인 2019.08.0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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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이통 3사 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됐다. KT가 오는 7일, LG유플러스가 9일로 예고됐다.

2일 공개된 SKT 2분기 실적은 ‘5세대(G)에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들어맞았다. 업계 1위 SKT 실적에 비추어 함께 경쟁한 KT, LG유플러스 실적상황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조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8% 늘었으나 영업익은 6.95% 감소했다. 순이익도 71.66%가 줄었다.

SKT 측은 매출이 늘어난 것에 대해 무선(MNO) 매출이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다가 7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행한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으로 인해 2분기에 휴대폰 가입자가 약 10만명 순증했고 0.9% 낮은 해지율을 기록한 것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마케팅 비용이 올해 1분기보다 3.9% 늘었고, 5G 주파수 비용이 2분기부터 처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풍영 SKT 코퍼레이트 센터장(CFO)은 이날 있었던 콘퍼런스콜에서 “5G 기지국 확산에 따른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3~40% 증가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5G 가입자 확보 가속... 올 4분기 ARPU 턴어라운드 기대

이통 3사 영업이익 반등 관건은 5G 가입자 확보다.

새로운 통신 서비스 가입자 확보를 위해 비용을 투자한 만큼, 향후 매출로 이어질 가입자를 확보해 내면 되는 것이다. 다행히도 5G 가입자는 순증하고 있고 LTE에서 5G로 교체할 수요가 남아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33만6865명으로 5월과 비교해 한 달간 55만 2650명이 증가했다. 통신사 별로는 SKT가 54만346명, KT가 41만9316명, LG유플러스가 38만720명으로 집계됐다.

윤 SKT CFO는 “SKT는 4월 3일 5G 상용화 이후 6월 54만 가입자를 돌파했고, 8월 1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최소 200만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며 2020년에 700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통신 3사는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5G 품질부터 손보고 있다. 끊김 없는 5G 통신망 최적화와 연내 85개 시·도 5G 기지국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한다. 대형 쇼핑몰, KTX 등 건물 내 혹은 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공간에 우선으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윤 SKT CFO는 “5G 상용화 초기 단말과 장비 최적화, 이에 따른 품질 이슈가 있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현재 LTE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커버리지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추세가 지속한다면 오는 4분기에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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