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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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기아차 SUV 셀토스가 초반 흥행돌풍과 함께 공급 차질로 ‘팰리세이드 출고 지연 사태’가 재연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달 24일 첫 출고 후 6일 만에 3335대를 판매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계약 8500대 이상으로 올해 목표치인 1만 8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셀토스의 판매추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처음 등장한 팰리세이드와 닮아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출시 후 12월 712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6263대, 2월 5762대, 지난 7월은 3660대가 판매되며 국내 연간 판매목표 2만 5000대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팰리세이드의 인기에 대해 디자인,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 넉넉한 실내 공간, 가족 차량에 적합한 각종 편의기능 탑재 등을 꼽는다.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가장 취약점이 바로 ‘대기’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탈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연간 판매 목표를 9만5000대로 상향 조정 후 증산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셀토스는 늦게 출시된 만큼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우선 소형 SUV 중 가장 큰 외관을 선보인 셀토스는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루프랙 미적용 시 1600mm), 휠베이스 2630mm의 크기인 셀토스는 현대 코나·베뉴, 기아 스토닉, 쌍용 티볼리, 르노 QM3, 쉐보레 트랙스 중 전장과 휠베이스가 가장 길다.

또한 셀토스의 가격은 1929~2636만원으로 책정돼 엔트리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과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상품성까지 모두 겸비하고 있다.

현재 셀토스는 계약 후 출고까지 3~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지만 인기가 지속될 경우 팰리세이드처럼 출고까지 수개월 이상 시간 소요가 필요해 보인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셀토스는 월 3000대 이상 생산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1만 8000대 생산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파업사태 역시 최선을 다해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셀토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운영하고 전국 매장을 통해 공격적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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