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여운, 코믹콘에서 다시 즐겨보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오늘 콘셉트는 캡틴 아메리카로 정했어요. 친구는 캡틴 마블이구요. 어벤져스 시리즈에 푹 빠져있거든요. 오늘 같은 날 아니면 언제 한 번 입어보겠어요 하하하하.” 

‘코믹콘 서울 2019’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현장. 입구에 들어서자 ‘아이언맨’, ‘캡틴마블’, ‘배트맨’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이 스크린 밖으로 뛰쳐나와 행사장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저마다 개성있는 코스프레를 뽐내는 이들부터 자신이 좋아했던 영화 및 애니메이션 주인공 분장을 하고 행사장 이곳저곳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관람객과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코믹콘 서울 2019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코믹콘은 코믹스,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팝 컬쳐 페스티벌이다.

코믹콘 서울에는 매년 약 100개 업체가 참여하며 300여 개 부스와 5만여 명 방문객 규모를 자랑한다.

카카오게임즈 부스를 찾았다. 카카오게임즈 부스에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앙상블 스타즈’ 등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었다.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같은 그림 찾기!’, ‘행운의 캡슐 추첨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부스 방문 시 이벤트 미션을 달성한 방문객에게 ‘원형 팬시 부채’, ‘디스플레이 클리너’, ‘캐릭터 보틀’, ‘특별 브로마이드’, 인게임 쿠폰 등을 선물한다.

앙상블 스타즈 행운의 캡슐 추첨기와 나의 아이돌 응원 메시지 SNS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다. 참가자에게 원형 팬시 부채, 투명 엽서, 브로마이드, 종이 인형 세트, 인게임 쿠폰 등을 증정한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입장 존 △캐릭터 존 △이벤트 존으로 부스를 나눠 운영한다. 캐릭터 카드 대형 월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등과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이고 있었다.

부스 이벤트에 참가한 방문자들에게는 원형 팬시 부채와 인게임 쿠폰을 지급하고 이벤트를 통해 데코 스티커, 캐릭터 보틀, 공식 굿즈 등을 제공한다.

이 부스를 찾은 대학생 김 모(남·22)씨는 “여성취향이 풍기는 게임이지만, 앙증맞은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 같다”며 “이번 여름한정 캐릭터도 업데이트 돼 하루하루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부스에도 많이 관람객이 몰렸다. ‘마블 코믹스’ 80주년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 피날레, ‘어벤져스: 엔드게임’ 흥행을 기념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 한켠에서는 마블 콜렉션 스토어와 다채로운 마블 굿즈도 선보였다.

스타워즈 테마존도 볼 수 있었다. 스타워즈 시리즈 역사를 담은 섹션과 컬래버레이션 팝아트, 디오라마 등 스타워즈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스타워즈 굿즈도 함께 전시했다.

한 대학생 커플은 “어벤저스 시리즈를 다 볼 정도로 매니아”라며 “대형 피규어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특히 미니어처를 살 수 있어 더 뿌듯했다. 이날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이번 코믹콘 서울 2019는 4일까지 서울 코엑스 C, D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맨티스 역으로 출연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 방문을 시작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피핀 역할을 맡은 빌리 보이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감초 역할을 해낸 케빈 맥널리 내한해 일요일까지 관람객들과 만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성우 이이다 리호가 참석해 팬들과 하이터치회를 진행하고 '기생충'의 배우 박명훈과 코미디언 유병재도 참석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입장권 구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믹콘 서울 2019’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