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 여섯번째 김동환 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장,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 둘째줄 가운데 최대 조련지원금 수득자 정영진 소유주 [사진=한국마사회]
7월 28일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 여섯번째 김동환 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장,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 둘째줄 가운데 최대 조련지원금 수득자 정영진 소유주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6~28일 3일간 장수 승마장에서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출생 4~7세 어린 말 117두가 참가해 마장마술 4종목, 장애물 8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3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 참가마 중 50%에 달하는 58두가 첫 출전이었다.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가장 큰 특징은 말 소유자가 주인공이 된다. 보통 승마 대회 상금이 승마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것과 달리 이 대회는 각 종목 우승마 소유자에게 조련지원금을 전달해 고품질의 승용마 생산을 독려한다. 국내 승마대회로는 첫 시도이며 총 9000만원 조련지원금을 걸고 시행됐다.

최고 조련지원금 수득자 정영진 소유주의 ‘콰티빅(4세)’, ‘쏘아라아싸(6세)’가 6개 분야에서 입상을 차지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어린말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체계로 자리 잡아 승용마 조기 육성, 말 거래시장 투명성 제고를 통해 말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 열린 2·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성적 상위 20두와 함께 오는 10월 ‘영호스컵’을 최초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말 한정 승마대회로는 가장 높은 조련지원금 1억5000만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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