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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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지난 달 내수 자동차 시장이 줄어든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가 선보인 신차 흥행이 눈길을 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7월 내수 판매량은 13만 11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총 6만 2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0.1% 감소했다. 현대차 중 가장 인기 있던 모델은 1만355대 판매된 상용차 ‘포터’였으며 승용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던 차량은 8071대 판매된 쏘나타 8세대다. 특히 지난달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고 향후 터보 모델 및 고성능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신차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지난달 출시된 엔트리 SUV 베뉴를 1753대 판매하며 신차 효과를 반영했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와 SUV 셀토스의 출시에 힘입어 내수 시장서 4만 7080대 판매를 이끌었다. K7프리미어는 지난 한 달 동안 8173대 판매되며 현대차 쏘나타보다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24일 출시한 SUV 셀토스는 판매 돌풍의 핵으로 자리 잡으며 6일만에 3335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셀토스의 누적 계약이 8521대로 올해 하반기 판매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한 SUV ‘더 뉴 QM6’를 선보이며 지난 7월 4262대(LPG 2513대)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르노삼성은 7월 내수 시장에서 총 8308대를 판매했다.

이와 달리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등 기존 차량에 프로모션 이벤트로 지난 7월 월별 자체 최고인 6754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한국지엠은 오는 8월 픽업트럭 콜로라도 및 대형 SUV 트래버스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를 내세워 신차 효과를 기대했지만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87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4% 줄어들었다. 판매량 감소로 재고가 늘자 쌍용차가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재고 관리에 돌입한 점도 판매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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