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산구(갑) 지역위원장이 지난 3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묘지에서 열린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0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그의 생애를 기렸다.

민주당 이용빈 광산갑 위원장이 31일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0주년 추모식에 참석했다. [사진=민주당 광산갑]
민주당 이용빈 광산갑 위원장이 31일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0주년 추모식에 참석했다. [사진=민주당 광산갑]

 

이날 추모식은 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송영길 의원, 박찬대 의원, 윤준호 의원, 김원웅 광복회장, 김교흥 전 국회의원, 이용빈 광산갑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죽산을 추모했다.

추모식은 조봉암 선생의 옥중 유지인 “우리가 못 한 일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후배들이 해 나갈 것이다. 결국 어느 땐가 평화통일의 날이 올 것이고 국민이 고루 잘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나는 씨만 뿌리고 간다”는 유지를 받들어 죽산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전국 청년 서포터즈들 중심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 참석한 이용빈 위원장은 “죽산 조봉암 선생이 옥중에서 남기셨던 말과 같이 선생이 뿌린 씨가 이제야 결실을 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조봉암 선생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참석한 많은 청년들을 보니 조봉암 선생도 함께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평소 죽산 조봉암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마음속에 담고 살았다”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 걸어가는 삶이 곧 올곧은 정치인의 자세일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모식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대학생위원회’와 ‘청년 조봉암’이 주최하고 ‘광복회’와 ‘사단법인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회’,‘국회 송영길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편 죽산 조봉암은 3·1 운동에 가담하고, 해방 후 좌우합작운동과 제1대 농림부 장관, 제2대 국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 초석을 닦았다. 하지만 진보당 사건에 연루돼 1959년 국가변란과 간첩 혐의 등으로 1959년 7월 31일 오전 11시 사법 살인을 당했다.

2011년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죽산 조봉암에 대한 서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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