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함안보 현장 약도.[사진=환경부]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환경부 조명래 장관이 31일 오후 경상남도 함안군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했다.

조명래 장관은 창녕·함안보 일대 녹조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낙동강 녹조 대응과 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부터 녹조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조 발생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낙동강 하류 지역은 지난해 여름 녹조 최대 100만 세포수 이상을 기록하며 심한 녹조가 발생한 구간이다. 보 상류 12km 창녕·함안보 지점은 총 28곳 조류경보제 지점 중 최초로 6월 20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지난 18일에는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정부는 지난 5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녹조 유발 오염물질 차단, 지자체·유관기관 합동 현장 대응 강화, 먹는물 안전 확보 등을 골자로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대책’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18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녹조대응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 이행력 확보를 위해 각 지방청별 녹조대책 수립과 이행, 지자체 녹조대응 점검표 배포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관계기관 역량을 결집해 여름철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겠다. 녹조로 인해 먹는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명래 장관은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하류 지역이 매년 심한 녹조가 발생하는 만큼 먹는물 안전 확보를 위해 지류·지천 오염원 관리뿐 아니라 보 개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방청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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