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포스코는 지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과 ‘With POSCO, We’re the POSCO’을 경영비전으로 정했다. 지난 50년동안 포스코의 발전 동력을 ‘제철보국’ 이였고 앞으로 50년의 성장 에너지를 ‘기업시민’으로 결정했다.

시민이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회구성원들과 연대감을 갖고, 상대를 존중하며,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시민이라 함은 기업에 시민이란 인격을 부여하여 기존 경제적 주체로서의 역할에 더하여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부여한 것이다.

포스코는 창립 이래 지역사회와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이어왔다. 포항과 광양지역의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조성 제철장학회와 포항공대 설립 등 인재양성도 꾸준히 매진했다. 또한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봉사단, 포스코1%나눔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것은 이제 포스코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하는 경영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큰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개념은,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과 역할 확대에 따라, 기업이 기존의 경제주체 역할에 더하여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것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활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경영비전과 각 부문의 역할은 물론, 인재상, 임직원 자세와도 일관되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포스코는 향후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은 기업시민 이념에 부합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임직원들도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시민활동이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부가적인 활동이 아니라 평소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업시민 관점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자신의 행동 중에서 무엇을 바꿔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업무를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생산 프로세스 및 파트너십 전반에 대한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Business With POSCO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5년동안 성과공유제를 운영하여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을 전파하여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기여가 높은 제품인 전기차용 강판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과 환경가치를 추구하며,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경제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집중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교육, 환경,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가치 있는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회 구성원의 성장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조화로운 일터를 만들어 가며, 포항, 광양 지역사회에는 벤처밸리 등 자생적인 신성장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 자립지원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과 일자리 창출 분야의 기업시민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철강재를 이용한 명소 조성 사업도 올해부터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를 실현해 연고주의나 파벌주의 같은 문화가 싹트지 못하게 하는 등 조직활력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일과 삶의 질 향상 및 균형을 도모하며 임직원간의 신뢰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업무 전문성은 물론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남보다 앞서 솔선하며, 겸손과 존중의 마인드로 희생과 봉사의 자세를 추구하고, 문제에 주도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다.

제철소 현장에서는 근로자 안전과 보건 증진 활동을 포함한 복리후생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그룹사와 협력사 임직원들까지 사내외 휴양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충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과 출입증도 포스코 직원들과 통일하여 상하관계/하청관계 느낌을 주지 않도록 개선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 3월 15일,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기업시민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포스코 그룹의 최고 자문기구로 기업시민위원회를 출범 시켰다.

기업시민위원회는 사외전문가 및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경영, 법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 전문가 3인을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기업시민 활동이 기존의 사회공헌적 성격을 넘어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018 기업시민보고서’(POSCO Corporate Citizenship Report 2018)를 6월에 발간했다.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가 매년 발행하던 지속가능보고서인 ‘포스코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체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포스코의 2018년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비즈니스, 사회, 사람으로 나누어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며 ‘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업시민헌장은 그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토론회,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과 이사회, 기업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토론의 과정을 거쳐 제정되었다.

기업시민헌장의 실천원칙은 그룹 임직원들이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업시민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준거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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