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미국에서 스마트팜 등 미래농산업 벤치마킹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는 미국에서 스마트팜 등 미래농산업과 벤처창업 기술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해 혁신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와 방문단은 7월 30일 전북 농업의 효과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스마트팜 사업 추진과 관련해 뉴저지주 소재 미국 최첨단 농업기술분야 신생 벤처그룹인 ‘에어로 팜스’를 방문했다.

세계 농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에어로팜’(대표 데이비드 로젠버그)은 2004년 설립돼 미국내에서 3대 스마트팜 기업중 하나로 꼽히며 농업기술분야에서 대표적인 신생 벤처기업으로 전 세계에 9개의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뉴저지주 뉴어크시 공단내 폐공장을 개조해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6400m²)의 수직농장을 개장해 빈민가였던 지역사회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상생의 한 축으로 자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업을 방문한 주요 목적은 농업이 전북도의 3대 주요 정책중 하나로 미래농산업 분야인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정책발전을 위해 우수기업의 선진사례를 견학 벤치마킹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방문단에 참여한 농식품인력개발원 최연규 박사는 식물농장의 현재 기술과 미래성장 가능성, 농업 ICT 기자재 성능 향상, 제품 활용분야 등에 대한 실무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 중소기업지원기관 US-SBA 뉴저지사무소는 주내 중소·창업기업의 활력과 설립 지원, 지역사회의 경제 회복을 통한 국가 경제 강화와 유지를 목적으로 지역내 초기 단계의 신생기업과 고성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벤처 창업회사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개발 기술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이양하며 벤처기업들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벤처기업 민간보육기관인 NVP는 뉴와크 민간창업보육기관으로, B2B 기술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벤처회사로써 초기 단계의 벤처 스타트업 회사를 주요 대상으로 심화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수료 참가기업들은 평균 6개월 이내에 67% 이상의 초기 투자 목표 달성, 평균 2배의 실적 증가 평균 2백만 달러의 투자자본 확보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는 지식 기술 기반 창업교육과 사업자금 지원 등 기술창업 유도에 관한 정책을 벤치마킹해 IT와 금융, 투자, 문화,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모든 분야에 걸쳐 혁신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기업방문 행보로 오는 8월 3일(현지시각 2일) 송하진 지사는 지난 2016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방문했던 워싱턴주를 3년 만에 다시 찾아 세계제일의 기업 ‘아마존’ 본사를 견학하고,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