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탐구3호 조감도.[사진=해양수산부]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삼원중공업 군산공장에서 기존 탐구3호를 대체할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3호’ 진수식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해역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수산자원조사 기반시설 구축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노후된 기존 탐구3호를 대신할 신형 수산과학조사선 건조를 추진했다.

기존 탐구3호는 1992년 6월 진수 이후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환경과 생태계, 고래 목시(눈으로 직접 확인)조사 등 해양조사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선령 27년으로 노후돼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 해양조사 정밀도가 떨어진다. 해수부는 조사 정밀도를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억원을 투입해 신형 조사선을 건조했다.

신형 탐구3호는 정밀 수심 측정기, 과학 어군 탐지기, 자동 해상 기상 관측장치 등 첨단장비를 탑재해 기존 탐구3호에 비해 정밀조사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주요 제원은 총톤수 790톤, 전장 60m, 최대속력 15노트 등이다. 승선인원은 연구원 포함 30명이다.

신형 탐구3호는 진수 이후 해상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10월 건조를 마친다. 11월경 국립수산과학원에 인도돼 본격 취항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첨단 장비를 탑재한 신형 탐구3호를 투입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산자원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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