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후 우표 전지.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인도우정청과 함께 ‘허황후’를 소재로 한국-인도 공동우표 2종 82만장을 30일 발행한다. 

‘허황후’는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 수리라트나(Suriratna)로 아유타국 왕과 왕후의 꿈을 받들어 서기 48년에 배를 타고 금관가야로 건너와 김수로왕(金首露王)과 혼인했다고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에 나온다.

우표는 2종으로 한국과 인도에서 각각 디자인했다. 한국은 허황후의 영정과 수로왕비릉도를, 인도는 허황후의 공주시절과 파사석탑을 담았다. 파사석탑(婆娑石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은 ‘허황후’가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도신의 노여움을 잠재우고자 싣고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 수로왕비릉(사적 제74호)과 함께 있다.

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허황후는 한국과 인도 두 나라의 오랜 교류의 상징이다”면서 “이번 한국-인도 공동우표 발행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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