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증권업계가 예측한 SK이노베이션 하락세가 절반만 맞아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실적발표에서 2분기 매출 13조1036억원, 영업이익 4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64억원 향상됐지만 전년동기의 58.4%(3541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석유사업은 재고관련 손익과 거래 이익 증가로 전분기 63억원 손실에서 2793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배터리 부문도 손실 감소와 운영비 절감으로 영업손실이 전분기대비 198억원 개선됐다.

윤활유 사업은 마진효과가 줄었지만 판매량 증가와 재고관련 손실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66%가량 증가한 78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원유 가격 하락, 소재사업 부문은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각 44억원, 32억원 줄었다. 화학사업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마진효과를 1629억원 잃으며 영업이익이 43%가량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사업 분야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으로 이번 분기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독하게 실천해 미래 먹거리 사업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함께 IMO2020 환경규제에 따라 가솔린과 디젤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도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4분기 헝가리와 중국 신설비를 완공하고 2020년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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