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부터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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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부터 개방한다
고성·철원 이어 세 번째 개방, 26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9.07.2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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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노선도.[사진=환경부]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 길’을 8월 10일부터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지난 4월 고성 구간, 6월 철원 구간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방하는 곳이다.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가 있던 자리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11개를 시범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이 중 한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파주 감시초소도 이때 철거한 것 중의 하나다.

참가 신청은 26일부터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에서 방문하려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문자로 알린다.

전체 21km로 3시간이 소요되는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다. 그 다음 버스로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까지 이동한다. 이 구간은 월·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간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한다.

파주 구간에서는 6.25 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을 찾아볼 수 있다. 분단의 상징으로 장단역에서 폭격을 받아 반세기 동안 그 자리에 방치돼 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임진각에 전시돼 있다. DMZ 평화의 길 통문에서 감시초소로 이동하면 전쟁 당시 구 장단면사무소가 피폭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정부는 파주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 27일과 27일 실시한다. 개방 이후에는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위해 무인 생태조사장비를 설치·운영한다.

이번 시범구간 개방을 완료한 데 이어 정부는 인천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456km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에 대한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친다. 이후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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