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A호로 관측한 태풍 다나스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지난해 12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2A호가 7개월간 궤도상시험 등을 마치고 25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 발사 이후 △본체 성능시험 △기상탑재체 기능시험 △자료처리시스템 운영시험 등 위성이 우주공간 상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을 마친 천리안위성 2A호는 고해상도 컬러 기상영상과 52종의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신속하게 제공해 △기상관측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보다 탑재체 해상도가 4배 높고 자료전송속도와 관측속도, 산출물 수 등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기상관측과 예보가 보다 정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고해상도 컬러 기상영상과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활용하면 육안으로 구름과 산불연기·황사‧화산재 간 구분이 가능해져 분석 정확도가 높아진다.  

또 신속한 자료 제공으로 한반도 주변을 2분 간격으로 관측해 실황감시가 강화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조기관측이 가능해지고 태풍 중심위치와 이동경로의 예측도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산출물 52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며 향상된 품질의 기상산출물은 기후감시 등 분야로도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A호의 기상영상은 기상청 및 국가기상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되며 선박용 해양 기상정보방송 등 기상방송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자료가 있을 경우에는 기상자료개방포털에 신청하면 인터넷을 통해 전송받을 수 있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총 조립을 완료하고, 열진공시험 등 우주환경시험을 수행 중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고농도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입체적으로 감시하여 대기질 예경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과 해양자원 감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