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세종대왕 한글 창제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을 딛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랏말싸미’는 24일 개봉 첫날 기준 관객 15만1287명을 동원하며 ‘알라딘’과 ‘스파이더맨:파프롬홈’, ‘라이온킹’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와 박해일, 전미선이 주연한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대한 가설 중 하나인 신미대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가설은 한글 창제에 대해 집현전 학자들과 협업이 아닌 신미대사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가설을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한글 창제에 대한 신미대사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한 탓에 시사회로 미리 본 일부 관객들로부터 ‘역사왜곡’ 논란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강호와 박해일, 전미선 등 주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평도 지배적이다. 

영화를 미리 본 관객들은 “송강호, 박해일은 정말 섬세한 배우다. 여름 시장에 이런 진중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에 응원을 보낸다”(CGV_나이***다), “가볍지 않고 묵직한 울림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영화”(인스타그램_im****ay), “전반적으로 웅장하고 감동입니다. 송강호, 박해일 배우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고 여름 영화 중에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CGV_giuse*****) 등 평을 남겼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