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정사업본부가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전자상거래업체, 포워더업체 등 이용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와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우체국에서도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과 일본으로 상품을 보낼 때 통관을 대행해준다. 또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 상품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해준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일본으로 보낸 상품을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고 배송하는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FBA)에 배송해주는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를 25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보내면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을 하는 민간 포워더가 통관을 대행해준다. 종전까지는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에서 상품을 보내면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지 못해 불편이 있었다. 미국·일본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와 국내 글로벌 쇼핑몰이 이용하면 편리하다.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낼 때 요금은 케이패킷(K-Packet)과 비슷한 수준으로 우체국 국제특송(EMS) 보다 저렴하다. 최대 30㎏까지 보낼 수 있고 접수일로부터 5~13일안에 배달된다. 부가서비스로 수취인 서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으로 보내면 우체국 국제특송(EMS) 보다 최대 55% 저렴하다. 최대 20㎏까지 보낼 수 있고, 2~3일이면 배달된다. 물품대금 착불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구매자가 신용카드가 없어도 구매할 수 있고, 상품을 수령 후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 경인, 부산지역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해준다. 우체국에서 통관도 대행해준다. 이용요금은 글로벌특송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30㎏까지 보낼 수 있고 4~11일이면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신규 서비스 내용 설명과 고객 의견 청취 등을 위해서 전자상거래업체, 포워더업체 등 이용 관계자를 대상으로 24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신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업체 관계자를 중심으로 시장수요 및 전망, 현업 마케팅 방안, 업무 프로세스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송정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은 “통관대행과 기업화물서비스는 우체국 공적자원과 민간 포워더가 손을 맞잡은 민관협업 시스템”이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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